3장 성부 성자와 성령
- 작사 2세기 전통 교회 음악
- 작곡 C. Meineke 1844년
[가사]
1. 성부 성자와 성령 찬송과 영광 돌려 보내세
태초로 지금까지 영원 무궁토록 성삼위께 영광 영광 아멘
Glo-ry be to the Fa-ther,
and to the Son, and to the Ho-ly Ghost;
As it was in the be-gin-ning,
is now, and ev-er shall be
World with-out end. A-men, A-men.
A-men.
[해설]
통일찬송가 3장에 실린 곡입니다. 새찬송가도 동일하게 3장으로 올렸습니다. 이 찬양은 감리교단의 《신정 찬송가, 1931》312장에 처음 실린후 계속 개사되면서 실린 곡입니다. 초대교회로부터(2세기)부터 전해 내려온 찬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버지께 영광'이란 뜻을 가진 '글로리아 파트리(Gloria Patri')'라는 송영입니다. 삼위일체를 찬양하는 것으로 예배를 시작하거나 마무리 하면서 불려진 곡입니다.
글로리아 파트리(Gloria Patri)
Δόξα Πατρὶ καὶ Υἱῷ καὶ Ἁγίῳ Πνεύματι ,
καὶ νῦν καὶ ἀεὶ καὶ εἰς τοὺς αἰῶνας τῶν αἰώνων. Ἀμήν.
영광돌려 보내세는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찬양입니다. 신자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말은 주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을 찬양하며 높이기 위해 창조되었습니다. 모든 만물도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찬양은 태초부터 영원까지 이어집니다. 하나님은 알파와 오메가 되시며, 처음과 나중(끝)이십니다. 이처럼 찬양은 시작, 과정, 결과까지 포함된 신앙의 고백을 통해 드려져야 합니다.
글로리아 파트리는 로마 경기장에서 사자에게 찢겨 죽어갈 때 불려진 최후 찬송이라고 합니다. 전승에 의하면 서머나교회 감독이었던 폴리갑도 화형을 당할 때 이 찬양을 드렸다고 합니다. 마지막 목숨이 다하는 그 때까지 삼위일체 하나님을 찬양했던 믿음의 선배들을 본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작은 고난에도 넘어지고 미끄러지는 현대인의 신앙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니다.
가사를 보면 안타깝습니다. 통일 찬송가는 [성부 성자 성령께]로 되어 있는데 새찬송가는 황당하게 [성부 성자와 성령]으로 되어 있습니다. 문법적으로 부당한 표현이 되고 말았습니다. 왜 이렇게 번역을 해야 했는지... 그냥 놔두면 더 좋았을 가사를 망쳐 놓고 말았습니다. 이 가사는 1967년 <개편 찬송가>와 동일합니다.
작곡가인 마이네게(Meineke, Christopher -Charles, Karl 1782-1850)은 미국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독일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민간 사람입니다. 18세의 어린 나이로 미국으로 건너가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미국에 있었다고 합니다. 피아니스토이며 오르가니스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적지 않은 곡을 작곡한 작곡가이기도 합니다.